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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한중관계 해빙 분위기에 실적 개선 기대 - 이베스트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GKL(114090)의 내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일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GKL에 대해 “신규 카지노 수요 창출 모멘텀은 없지만 한중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인 고객 방문 회복에 힘입어 내년부터 드랍액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GKL은 3·4분기에 매출액 1,387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4%, 1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20%를 상회 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전체 드랍액은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9,772억원으로 예상치에 근접했으나 홀드율이 14.2% 호조를 보이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며 “파라다이스시티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인·기타 VIP 등이 감소하는 모습이어서 일부 수요가 이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 실적은 기대해볼 만하다. 황 연구원은 “올해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하면 일부 고객이 이탈해 드랍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중 관계 개선으로 내년 중국인 고객 방문이 회복된다면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2019년 예상 실적에 파라다이스 대비 20% 할인한 PER 2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2019년 실적 추정에는 올해 예상 드랍액에서 추가로 중국인 VIP 고객 드랍액이 2014년 대비 약 80%까지 회복되는 것을 가정했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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