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DB금융투자는 코스맥스가 지난 3·4분기 연결매출 2,08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추정치보다 낮은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내 로드샵 브랜드의 수주 지연으로 한국 법인 매출이 감소했고, 중국법인 역시 일부 매출이 이연되며 일시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해 색조 신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인건비, 감가상각비 증가가 일회성으로 보긴 어려워 4·4분기에도 연결 영업이익률의 개선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법인이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누월드 인수를 통해 기존 오하이오법인이 지닌 지리적 단점을 해소, 색조 제조법인으로 남미 수출이 증대돼 누월드로부터 약 1,300억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누월드 인수로 내년과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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