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종 연구원은 웹젠의 목표주가를 3만 4,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2만 9,050원이다.
웹젠은 게임 ‘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기적:각성’의 사전예약자 수가 목표치인 500만명을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베타 테스트 중으로 이르면 12월 내 출시가 가능하다. 전작이자 1위 게임인 전민기적을 개발한 천마시공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출시하는 만큼 흥행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목표주가 산정 기준을 기적:각성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19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9월 말 뮤 IP를 활용한 게임 ‘대천사지검 H5’ 성공으로 뮤의 가치는 이미 입증됐다. 대천사지검의 성공으로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도 6.7% 올렸다.
3·4분기 웹젠의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2.8% 떨어지며 부진했다. 뮤 IP기반 게임이 오래되면서 해당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21% 하락했다. 다만 9월말 출시한 ‘대천사지검 H5’ 은 24일만에 누적매출 170억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4·4분기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초 대비 주가는 22.1% 상승하며 신작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 ‘전민기적’ 등의 게임 출시 이후 밸류에이션(시장이 보는 적정주가)은 20배 상승했다. 전민기적 출시 당시보다 각국의 시장규모가 커진 만큼 출시 이후 매출 추정치 상향도 가능하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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