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IHQ에 대해 100억원 이상의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해외판권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IHQ는 유료 채널 사업기반의 미디어 부문과 소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 부문은 Dramax 등 보유 채널 광고 수익 및 수신료에 기반한 사업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IHQ는 지난 9월 말부터 방영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당잠사’를 통해 100억원을 상회 하는 해외판구너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상파 드라마 예산 삭감으로 방송사는 방영권만 보유하는데 IP를 보유하는 조건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내년 최대 4편의 드라마를 제작할 전망이고 이 중 iHQ가 IP를 보유할 작품은 약 2~3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언론에서는 최대주주인 딜라이브가 동사 지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판권 보유를 위해서는 자금력이 필수적인데,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업체로 매각될 경우 동사의 드라마 부문에 긍정적 영향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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