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오는 24일 상장을 앞둔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스튜디오드래곤은 저명한 작가와 감독 뿐아니라 오픈 시스템을 통해 신인 작가까지 확보하고 있는 가장 이상적인 드라마 스튜디오”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연간 약 3편의 드라마를 직접 제작하고, 이외 작품은 일부 투자를 통해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는 구조”라며 “이 회사의 드라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콘텐츠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간 제작에 참여하는 1~2편의 지상파 드라마 중 모회사 CJ E&M과 이해관계 충돌이 없는 작품은 높은 해외 판권 성과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모회사 채널 정책에 반하는 방향으로 해외 판권 매출이 발생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내년 스튜디오드래곤의 해외 판권 매출은 중국 200억원을 포함해 약 7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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