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중공업그룹은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전무와 김대순 현대건설기계 전무,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82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부사장에 오른 세 전무는 모두 R&D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전문가들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기술과 품질 중심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12명의 전무 인사도 단행됐다. 이번 인사에서 대외협력과 홍보 전문가인 송지헌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이 전무에 발탁됐다.
안오민 상무보 등 27명은 상무로 승진했고 현대중공업 류홍렬 부장 등 40명도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특히 신규선임된 상무보 가운데는 생산직 출신 박종운 기정도 포함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지난 14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도 마무리됐다”며 “신속하게 조직을 재정비해 내년 사업계획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권오갑 부회장을 가칭 현대중공업지주 대표로, 오너 3세 정기선 전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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