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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승진...LG '부회장 7인' 체제로

오너 4세 구광모 '전자' 신성장사업 맡아

하현회 부회장




LG그룹의 지주사인 ㈜LG의 하현회(61)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구본무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39) 상무는 승진 없이 지주사에서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신성장 사업인 B2B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장을 맡게 된다. LG그룹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부회장 1명, 사장 5명, 부사장 16명 등 총 154명에 이르는 2018년도 임원 인사를 30일 단행했다.

하 신임 부회장의 가세로 LG는 7인(구본준 부회장 포함) 부회장 체제로 재편됐다. LG 관계자는 “하 부회장이 시너지 팀장 등을 맡아 그룹 주력 사업과 차세대 성장 사업이 모두 본궤도에 진입하는 데 크게 기여 했다”고 밝혔다. 특히 LG 오너가 4세인 구광모 상무가 LG전자에서 사업부장을 담당한다. 일각에서 구 상무의 전무 승진 관측이 나왔지만, 회사는 실무 경험을 통한 경영훈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인사에서는 권봉석 HE사업본부장, 권순황 B2B사업본부장,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3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MC사업본부의 조준호 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상훈·한재영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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