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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 인터플렉스, 생산라인중단 영향 미미…주가 저평가

인터플렉스(051370)가 최근 애플 아이폰X부품 불량 문제로 중단했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 가운데 4·4분기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애플 아이폰X의 화면 꺼짐 현상과 RF 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의 명확한 인과관계가 언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2018년 인터플렉스의 점유율 및 실적 하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은 지나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인터플렉스는 지난 4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로 공급하는 터치스크린 패널용(TSP용) RF PCB 주문량 중 일부에 불량 문제가 발생해 관련 제품의 생산라인을 중단한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제품 생산라인을 재가동했지만 전일 주가가 7% 넘게 하락하는 등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2018년 애플향 연성 PCB(인쇄회로기판) 수요 증가와 인터플렉스의 생산능력, 기술력을 감안 하면 현재의 공급 물량 변화는 없다고 판단되고 2018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률(P/E)은 5.4배”라며 “불확실한 우려보다 명확한 실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인터플렉스가 올해 4·4분기에 매출 3,298억원, 영업이익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들어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의 하락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 그는 “수익성 낮은 디지타이저 매출이 감소하고 2017년 10, 11월에 이미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연결기준 2017년 매출은 8,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4년만에 흑자로 전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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