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에서 유튜브로 가장 많은 돈을 번 1인 방송인(유튜버)은 영국의 20대 게임 방송인인 대니얼 미들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부터 2년 연속 1위에 오른 스웨덴의 게임 방송인 ‘퓨디파이(본명 펠릭스 셸베리)’는 6위로 밀려났다.
19일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가 집계·공개한 ‘세계 최고 수입의 유튜브 스타 2017’ 순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해온 미들턴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플레이 방송으로 올해 1,650만달러(약 179억5,000만원)를 번 것으로 추정된다. 미들턴은 지난해에는 순위권에 없었다. 2~3위는 캐나다의 게임 방송인 ‘에번 퐁(1,550만달러)’과 스포츠 예능 쇼를 선보이는 미국 대학생 방송팀인 ‘듀드 퍼펙트(1,400만달러)’가 차지했다. 미국의 게임 방송인 마크 피시바흐와 일상 비디오를 올리는 미국 배우 로건 폴은 각각 1,250만달러를 벌어 공동 4위에 올랐다.
2015·2016년도 포브스 집계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한 퓨디파이는 올해 1,2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6위에 그쳤다. 올 초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고 유대인을 비하하는 동영상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유튜브와의 특별 제휴가 중단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만 6세로 장난감 리뷰(체험) 유튜버인 ‘라이언’은 1,100만달러를 벌어 공동 8위에 뽑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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