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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기인에 문경안 볼빅 대표

80개국에 골프공 수출 공로





골프용품제조업체 볼빅의 문경안(사진) 대표가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문 대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경영난을 겪고 있던 볼빅을 인수한 문 대표는 해외제품이 대부분이던 국내 골프공 시장에 컬러볼을 출시해 의 시장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렸다.

볼빅의 주력 제품인 컬러 골프공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꼴지에서 2위로 끌어올리고,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제품으로 인정받아 지난 5일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에 1,000만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볼빅은 미국·중국·독일 등 80개국에 골프공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골프공 ‘VIVID’가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올해 수출은 1,700만 달러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배 신장했다.

문 대표는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톱3’ 브랜드를 목표로 지난 2012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로 글로벌 대기업들이 후원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규대회를 2년째 개최하고 있다.



문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기술 개발이다. 총 연구원 11명 중 7명이 석·박사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6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이중코어기술과 비스무스 첨가 코어기술 등 반발성(탄성)을 증가시키는 첨단 기술들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시켜 차별화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 대표는 골프를 통한 사회공헌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 여자골프대회 개최 수익금과 제품판매 행사 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오고 있다. 또 국내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초등골프연맹과 지역 초등학교를 후원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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