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영창뮤직은 지난 22일 충복 단양군에 위치한 노인·장애인 복지관에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HDC영창뮤직이 기증한 제품은 공연용과 연습용 커즈와일 디지털피아노 2대로 해당 악기는 충북 복지연합회가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합창단(울림소리)이 사용할 예정이다.
울림소리 합창단은 충북지역 시각 장애인 회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창단했다. 소외계층에게 자기 학습 습관을 심어주고 지역사회 활동 참여로 자신감 고취와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울림소리는 지금까지 반주에 필요한 악기를 구비하지 못해 아카펠라 형식으로만 연습을 해왔다. 이번 악기 기부로 울림소리는 여러 지역 행사와 합창대회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기부 행사는 HDC영창뮤직의 모기업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사랑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여러 계열사들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릴레이식으로 펼쳐오고 있다.
앞서 HCD영창뮤직은 지난 13일 방영된 SBS TV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의 피아노영재 배용준 학생에게 어쿠스틱 피아노를 선물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형편이 어려운 포항과 대구지역의 교회에 디지털 신디사이저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또 이 달부터 인천 서구에 위치한 HDC영창뮤직 본사에 무료 피아노 연습실을 개방하고 전용 음악교육공간을 꾸며 매주 토요일 무료 정기 레슨을 실시하고 있다.
김홍진 HDC영창뮤직 경영지원본부장은 “HDC영창뮤직은 1956년 창립 이후 악기제조업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문화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상품판매보다 사회적 기여에 더 관심을 갖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가장 큰 경영목표”라고 밝혔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