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내린 2,417.75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6.48포인트 하락한 2,240.86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배당 기준일이 되면서 배당락 효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는 오는 28일 폐장하는데 12월 결산 법인 배당을 받기 위해 배당 기준일까지 주식을 매수하고 대주주 양도차익세 과세를 피하려는 이들은 주식을 이 날까지 매도해야 한다. 배당락일을 맞아 기관이 약 1,528억원의 자금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1,649억원을 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음식료품(-1.26%), 섬유의복(-1.01%), 종이목재(-0.65%), 화학(-0.85%), 비금속광물(-2.33%), 철강금속(-1.22%), 기계(-0.68%), 운송장비(-3.73%), 유통업(-0.67%), 전기가스업(-2.03%), 건설업(-1.14%), 운수창고(-0.45%), 통신업(-3.77%), 금융업(-2.20%), 은행(-3.18%), 증권(-1.31%), 보험(-2.29%) 등은 내리고 있으며 의약품(2.52%), 전기전자(2.70%), 의료정밀(1.31%)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37%, 3.11% 상승세며 LG화학도 0.26%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유상증자 소식에 장 초반 27.06% 하락했으며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로보틱스(267250) 등 관련 그룹주 역시 장 초반 10%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5% 오른 775.53을 기록 중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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