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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소액 마일리지 사용처 늘린다

텀블러·열쇠고리 등 상품 확대

대한항공(003490)이 2019년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 시행을 앞두고 고객 자산인 마일리지의 효과적 소진을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 시행으로 2008년 7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적립된 미사용 마일리지는 2019년 1월 1일부로 소멸된다. 대한항공은 2019년 사라질 마일리지 보유 고객 90% 이상이 1만마일 이하를 보유하고 있고 1인당 평균 3,000마일 수준임을 감안해 소액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상품을 늘린다.

우선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한다. 기존 모형비행기 상품을 다양화하고 기존에 없던 열쇠고리, 저금통, 여행용 가방 스티커, 여행용 파우치 세트, 텀블러, 어린이 헤드폰, 블록세트 등을 추가했다. 또 가족 마일리지 합산 및 양도와 관련된 안내도 강화한다. 자신의 마일리지를 등록된 가족에게 제공하거나 부족한 마일리지만큼 가족의 마일리지를 합산해 보너스 항공권 등 마일리지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제휴 카드를 확대하는 한편 한진관광 등 여행사와 연계해 마일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효기간이 있는 마일리지와 유효기간이 없는 마일리지를 연도별로 안내하고 있다. 향후 3년간 소멸될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일리지 현황을 공지할 계획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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