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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4·4분기 적자 예고에 충격 - 유진

현대미포조선(010620)이 4·4분기 적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2017년 실적조정에 따라 현대미포조선 역시 4·4분기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8.5% 낮춘 11만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 2017년 실적은 매출액 2조 3,956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으로 제시됐다”며 “현재 매출인식중인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4·4분기에 매출액 6,776억원, 영업손실 1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그는 “최근의 원가절감노력에도 불구, 신규수주분의 향후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 수주목표로 3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상선 수주만으로도 매출증가를 이끌 수 있다는 점을 2018년 실적전망치를 통해 확인했으나, 이익가시성은 오히려 하락했다”며 “3·4분기 실적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봤던 상황은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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