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19142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한 자가유래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프로젝트명 TPX-105)’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눈밑 주름 개선을 위한 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로스미르’는 눈밑 주름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임상시험 결과 단 1회 투여만으로도 시험군의 76%에서 우수한 주름 개선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유사치료제인 미국 피브로셀(Fibrocel)사의 라비브(LaViv)의 경우 최소 3회의 투약이 필요한데다 주름 개선율도 20~40%에 불과한 점을 비교할 때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셈이다.
테고사이언스는 로스미르의 품목허가를 계기로 현재 보톡스와 필러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국내외 안면 미용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로스미르는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한 자가유래 피부세포치료제이기 때문에 보툴리늄톡신(보톡스)·필러 등의 제품과 비교해 면역 거부 반응 및 부작용이 적고 주름도 훨씬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삼성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내 안면 미용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0년 28조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테고사이언스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세포치료제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며 “세포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주력하고 있는 손상 피부 치료 등의 의료분야뿐 아니라 피부미용 시장에서도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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