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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2017년 판매 전년대비 12.2% 감소…내수 26.6% 줄어

12월 내수 판매는 모델별 전월대비 20%씩 늘어

지난해 한국GM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2월 국내 시장에서 파격적 마케팅을 통해 주요 모델 판매가 전월 대비 소폭 늘어나는 등 올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였다.

2일 한국GM은 12월 판매량이 내수 1만1,852대, 수출 4만5,466대라고 밝혔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3% 줄었고 수출은 6.5% 감소했다.

한국GM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내수 13만2,377대, 수출 39만2,170대로 총 52만4,547대였다. 내수는 1년 전보다 26.6% 줄었고 수출은 5.9% 감소했다. 총 판매량은 12.2% 줄었다.

다만 12월 공격적 마케팅으로 내수에서 쉐보레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등 주력 승용 제품군이 일제히 전월 대비 20% 이상 판매가 늘면서 누적 판매량을 끌어 올렸다.

스파크는 12월 4,618대가 판매되며 연 중 최대 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017년 가솔린 중형 세단 시장 판매 1위가 유력시되는 말리부는 2,652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12월 1,548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판매 증가율은 18.3%로 소형 SUV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트랙스는 수출량도 총 2만2,330대였다.



크루즈는 12월 내수시장에서 1,046대가 판매되며 출시 초기의 시장 반응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 서비스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해에는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를 대표하는 신차를 투입하고 국내 최장 거리 주행 전기차 볼트 EV의 도입 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국내 고객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제품과 혁신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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