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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멕시코서 도요타 꺾었다

가성비 앞세워 작년 판매 41% 급증...점유율 4위





현대·기아차(000270)가 지난해 멕시코 시장에서 도요타를 꺾고 역대 최고 순위인 4위를 기록했다. 가격대 성능비(가성비)를 무기로 한 소형차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이유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멕시코 판매량은 13만3,247대로 전년의 9만4,399대 대비 41.1% 급증했다. 지난 2014년 현대차(005380)가 멕시코에 진출한 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판매가 크게 늘면서 업체별 순위는 2016년 7위에서 지난해 4위로 뛰어올랐고 시장점유율은 8.7%로 1년 전 5.9%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기록은 지난해 멕시코 신차 시장(153만317대)이 4.6% 축소되고 주요 업체들의 판매가 급감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해 멕시코 1위 닛산은 판매가 9.1%, 2위 GM은 16.2%, 3위 폭스바겐은 5.4%씩 줄었다. 10만대 이상을 판 브랜드 중에는 도요타만 판매가 0.5% 증가했지만 현대·기아차가 판매를 크게 늘리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현대·기아차는 4위, 도요타는 5위, 피아트크라이슬러(FCA)멕시코가 6위였다.



현대·기아차 차종 중에는 멕시코 현지에서 생산하는 ‘리오(국내 프라이드)’가 2만4,32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한국서 생산해 수출하는 스포티지가 2만278대, 현지 생산 ‘쎄라토(국내 K3)’가 1만7,724대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멕시코가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가성비가 우수한 소형차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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