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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50조 시대] "작년처럼 폭발성장 어렵지만 더 간다" 낙관론 무게

■올 반도체산업 상황은

AI·빅데이터 등 4차산업의 핵심

D램시장 규모 16.9% 늘어날듯

‘메모리 파티가 언제쯤 끝날까.’

요즘 반도체 업계를 넘어 삼성전자(005930)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난 2017년 같은 폭발적 성장세는 아닐지라도 아직은 더 간다’는 시각이 대체로 우세하다. 하지만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한풀 경기가 꺾일 수 있다는 경고도 있어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

일단 낙관론의 근거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기술들이 메모리 반도체 없이는 한 발짝도 못 나아간다는 데 있다. 연결성이 강조될수록 정보기기의 고사양은 필수고 이는 데이터 용량과 전송속도 향상을 위한 칩 수요 증가, 서버 증설 등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은 올해 전 세계 D램 시장 규모가 844억달러 수준으로 2017년보다 1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전년 대비 10% 증가한 592억달러로 예상했다.







그런데 문제는 성장률이다. IHS 전망치만 놓고 봐도 올해 성장세는 2017년보다 많이 약하다. 가령 D램 시장의 경우 지난해 성장률은 올해(16.9%)보다 훨씬 높은 74%나 됐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여전히 커지지만 지난해와 같은 활황 모드를 기대하기는 조심스럽다는 얘기가 된다. 한 중견업체의 관계자는 “따지고 보면 메모리 호황을 정확히 맞힌 애널리스트는 거의 없다”며 “예상보다 D램 가격 하락세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시황이 금세 꺾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역으로 보면 예측이 어렵기에 반도체 사이클을 놓고 벌어지는 논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가능성이 큰 것이다. 실제 삼성증권은 최근 “2018년 중반 이후 반도체 시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데이터 기반 컴퓨팅 확대로 오히려 2018년 중반 이후 낸드 분야에서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맞섰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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