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현상과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에어컨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139480)는 지난해 에어컨 매출이 전년보다 26.1% 늘었으며, 2015년과 비교하면 8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가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7.6%에서 2017년 8.5%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대표적인 여름 가전이었던 에어컨이 공기청정기능과 난방 등 부가 기능을 갖춰 1년 내내 사용하는 생활필수가전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사 수요도 많아 에어컨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에어컨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예약판매 종료 시기는 오는 3월 하순으로 예정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 4월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에어컨 제조사들은 이번주부터 2018년 신규 모델 생산에 들어간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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