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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어디서?…우린 호텔·편의점 간다

[호텔·편의점 이색 설 선물]

1인 가구 위한 부담없는 편의점

CU, 임실치즈세트 등 간편제품 마련

GS25, 10만원 이하 130종 선보여

세븐일레븐, HMR·소포장 2배 늘려

품격·실속 동시에 챙기는 호텔

더케이, 자연산 죽염 고급선어 세트

웨스틴조선, 28일까지 10% 할인

워커힐, 자체개발 수제 초콜릿 출시

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 /사진제공=코리아세븐




GS25 10만원 이하 한우 및 정육세트. /사진제공=GS리테일


CU 농산물 선물세트. /사진제공=BGF리테일


과거 가족 형태가 부모와 자녀, 4인이 기본일 때는 명절 선물도 으레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는 게 정석이었다. 조금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백화점을 가는 정도가 일반적인 명절 선물 풍속이었다.

그러나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김영란법 도입 등으로 풍경이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시장·대형마트·백화점 등 전통적인 선물 창구 외에 1인 가구를 위한 편의점, 프리미엄 제품을 위한 호텔 등에도 수요가 몰리는 것. 그만큼 명절 선물도 수요와 취향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올해 편의점과 호텔업계가 다양한 설 선물을 출시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올해 설 선물세트의 3분의 1 이상을 국내산 농축수산물과 특산물로 구성했다.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간편한 제품 위주의 편의점 특성상 ‘제주 한라봉 천혜향·레드향 세트’(4만 9,900원)나 ‘임실치즈세트’(1만8,000~2만8,000원) 등 5만 원 이하 상품이 기본이다. GS25 역시 10만 원 이하 상품을 130종이나 선보였다. 구체적으로는 한우 등 정육세트 25종, 굴비 등 수산세트 38종, 과일·곶감 세트 45종, 인삼·더덕·버섯 등 농산세트 22종 등이다.

세븐일레븐도 10만 원 이하 선물세트 종류를 기존보다 20%가량 확대했다. 또 1인 가구의 소비 문화가 확산 됨에 따라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과 소포장 상품 구성비를 지난해 설 보다 두 배 가량 확대한 게 특징이다. 미니스톱은 육아용품, 아이돌 굿즈 등 기존에 없던 상품군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

호텔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더케이호텔서울은 한우 세트, 수산 청과 세트, 지역 특산물 및 건강선물세트, 주류 세트 등이 포함된 설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이밖에 자연산 죽염 고급선어세트, 청정 해풍에 자연 건조 후 급속 동결시켜 신선도를 유지한 참 굴비세트 등을 선보인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역시 한우 목심 불고기, 한우 우둔 국거리, 한우 우둔 산적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한우 세트 2종류를 각각 19만 원, 22만 원에 내놓았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호텔도 이달 28일까지까지 설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구매 시 10%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배송은 2월 5일부터 가능하다. 주요 제품으로는 아리아 양갈비 세트(21만 원), 스시조 햄퍼 세트(35만 원), 스시조 사케 세트(32만 원) 등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일식당 모에기의 장어 특선과 중식당 금룡의 불도장을 올해 새롭게 출시했다. 가격은 각각 5개 기준 35만 원, 2개 기준 20만 원이다. 또 이 호텔은 워커힐 R&D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워커힐 수제 초콜릿, 베티나르디의 차 세트 등 10만 원 이하 선물 세트도 여럿 마련한 게 특징이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장어 특선 설 선물세트. /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더케이호텔서울 한우 세트. /사진제공=더케이호텔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설 선물 세트. /사진제공=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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