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은 2015년부터 한국산림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3년 만에 한국산림인증 1호 종이를 생산하는 결실을 맺었다. 한국산림인증제도는 산림을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하게 관리·보존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인증해주는 제도로 ‘산림경영인증(FM인증)’과 ‘임산물 생산·유통 인증(CoC인증)’ 으로 나뉜다. 이번에 무림이 생산한 네오스타 스노우화이트는 CoC인중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무림 관계자는 “네오스타 스노우화이트 생산으로 무림은 제품의 우수성과 친환경 경쟁력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국내 제지 회사로는 최초로 지속 가능한 목재로 한국산림인증 제품을 만들고 공급하게 돼 제지산업은 물론 국내 산림경영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림이 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선 펄프-제지 일관화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무림은 이 시스템을 통해 FM인증림에서 나온 국산 원목으로 펄프를 직접 생산해 종이 제조과정을 거친다. 목재칩, 펄프 등 종이 제조에 사용되는 주 원료를 최상의 상태로 직접 유지, 관리함으로써 고품질의 종이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무림의 친환경 경영 방침도 빼놓을 수 없다. 무림은 제지업계 최초, 최다 저탄소제품 인증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표지도 취득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석만 무림 대표는 “이번 한국산림인증 1호 종이 생산을 통해 자사 종이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임업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제지업계에서 선도적 위치를 굳건히 하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높은 품질의 종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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