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성증권은 씨젠이 세계 최초 인공지능 기반 분자진단시스템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개발 시간이나 비용을 50배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5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분자진단시장 중 IVD 시장 비중은 43%, RUO 시장은 57%로 추산된다. IVD 시장은 국가별로 인허가가 필요한 반면 RUO 시장은 비의료기관에 허용된 실험실 조제 검사 시장으로 국가별 인허가가 불필요하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반의 분자진단시스템을 활용해 RUO 분자진단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씨젠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대상진단 사업을 위한 전략적인 협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하반기 임상 완료, 내년 상반기 미국 FDA 허가 신청 등은 본격적인 매출 신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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