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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첨병은 'SNS 입소문'

그리드잇 '발라즈 스프레드' 론칭 첫해 亞4개국 수출 쾌거

발라즈 스프레드 시리즈




푸드 스타트업이 자체 브랜드(PB) 식품으로 선보인 스프레드 2종이 론칭 첫 해에 ‘아시아 4개국 수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푸드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로 유명한 푸드 스타트업 그리드잇은 지난해 2월 론칭한 디저트 전문 브랜드 발라즈(BALLAZ)의 시그니처 라인 ‘발라즈 스프레드’ 시리즈가 대만·싱가포르·몽골·태국 등 아시아 4개국에서 누적 10만 6,000병이 수출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거둔 실적이다.

수출 제품은 국산 녹차의 진한 풍미와 아몬드의 고소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발라즈 녹차아몬드 스프레드’와 쿠키의 바삭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발라즈 쿠키앤밀크 스프레드’ 등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자체 동영상 푸드몰 ‘오먹상점’(omukshop.com)을 통해 출시했다. 첫 제품인 ‘녹차아몬드 스프레드’의 경우 출시일 판매 개시 6시간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제품 출시에 앞서 ‘오늘 뭐 먹지?’의 SNS 채널들에 올린 홍보용 레시피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출시 전부터 강력한 입소문이 형성됐기 때문.

수출의 물꼬를 틔운 것도 입소문의 힘이었다. 콘텐츠 사업만 하다 새롭게 식품(F&B) 및 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터라 수출은 아직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었지만, 외국 바이어들이 먼저 접촉해왔다. K-푸드에 관심이 높은 아시아 각국의 바이어들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 식품 트렌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첫 수출 국가는 대만으로 ‘한국에서 뜨는 먹거리는 지금 대만에서도 인기’라고 할 만큼 K-푸드가 거의 실시간 수출되는 나라로 유명하다.



스프레드는 빵이나 크래커 등에 넓게 펴발라 먹는 형태의 음식을 말한다. 과일, 채소, 고기, 생선, 곡물, 견과류 등 우리가 먹는 모든 먹거리가 스프레드의 재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식탁엔 잼과 버터, 크림치즈 정도가 스프레드 제품의 거의 전부였다. 스프레드라는 말 자체가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야 국내에도 다양한 종류의 스프레드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에 발라즈 스프레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발라즈 스프레드 시리즈에 대한 1030 젊은 세대의 열광이 때마침 일기 시작한 홈디저트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스프레드 카테고리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그리드잇은 올해 발라즈 스프레드를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올 수출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 이후 최고 매출 실적을 갈아치우며 폭발적인 인기몰이 중인 ‘발라즈 인절미 스프레드’도 가세한다. ‘떡텔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발라즈 인절미 스프레드’는 세계 최초로 떡을 재료로 활용한 스프레드 제품이다. ‘발라먹는 떡’인 셈이다. 달콤한 서양식 스프레드 베이스에 쫄깃한 찹쌀떡의 질감과 고소한 콩가루의 풍미로 한국적인 맛을 버무린 ‘발라즈 인절미 스프레드’는 ‘K-푸드’에 열광하는 아시아 젊은이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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