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6,589억원과 영업이익 1,75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2.7%, 17.7% 늘었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1천356억원으로 전년보다 362.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KC 관계자는 “SKC 하이테크&마케팅의 연결 편입, 통신장비와 반도체 부품 매출 확대 등 인더스트리 소재 부문과 성장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투자액도 2,200억원으로 2016년 917억원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화학사업 부문에서 매출 7,854억원, 영업이익 1,2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 8.9%, 14.9% 늘어난 실적이다. SKC는 원가 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2016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터스트리 소재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1조151억원(9.6%↑)을 달성했지만 1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미국 법인의 태양광 사업 정리 등의 영향이다.
성장사업 부문에서는 반도체 관련 사업 부문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매출액 8천584억원(20.6%↑), 영업이익 511억원(11.3%↑)을 기록했다.
한편 2017년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900원으로 결정됐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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