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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채용절차 모범규준 마련"

민성기(왼쪽부터) 신용정보원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조영제 금융연수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장이 6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5개 기관 신년 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6일 “은행권 공동으로 채용 모범규준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은행연합회·금융연구원·금융연수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 등 5개 기관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채용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권 공동으로 자율규제안인 채용 모범규준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연합회 차원에서 공동 기준 및 절차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김 회장은 “현재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결과가 나오면 (비리 여부가) 정확하게 나올 것으로 본다”며 “감독당국과 논의를 거치고 각 은행 신입행원 채용의 다양성과 자율성 등을 감안해 만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확한 TF 출범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며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임금 상승으로 물가 기대치가 올라 금리 인상 횟수도 4회라는 예상이 늘어나면서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 조정을 받게 됐다”며 “올해 10년물 기준 채권 금리는 0.3%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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