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5포인트(2.31%) 내린 2,396.56에 장을 마쳤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코스피 지수는 2,483.72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힘이 떨어지면서 하락 폭을 키웠고, 결국 2,400선도 지켜 내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0억원, 7,388억원을 팔아 치웠고, 개인만이 홀로 9,261억원을 순매수 했다.
전 거래일 대비 2% 가까이 상승 출발한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 이상 떨어지며 이날만 5% 넘게 하락했다.
지수 급락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하락세도 컸다. SK하이닉스(000660)만이 1.28% 오르며 상승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42% 내린 229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6개월 만에 220만원대로 내려갔다.
업종 지수도 모두 하락했다. 화학(-3.58%), 비금속광물(-2.99%), 전기·전자(-2.60%)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9원 내린 1086.6원으로 마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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