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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신차전쟁] FCA코리아 지프 'SUV 원조' 전용 전시장 내고 국내공략 액셀





FCA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문을 연 지프 전용 전시장 모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인 지프는 77년의 헤리티지와 차별화된 주행 기술로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사진제공=FCA코리아


FCA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문을 연 지프 전용 전시장에 전시된 지프의 전신 윌리스. 한국전쟁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한 모델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인 지프는 77년의 헤리티지와 차별화된 주행 기술로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사진제공=FCA코리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 지프가 전용 전시장을 내고 한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FCA코리아 소속 브랜드 지프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미국과 연합국이 만든 SUV ‘윌리스 MB’에서 출발했다. 작고 탄탄한 차체로 전장 곳곳에서 산악전과 기습작전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뛰어난 기동력을 발휘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프는 SUV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왔다. 지난 1962년 사륜구동 차량 최초로 파워핸들과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웨고니어’를 출시했고 1984년 양산된 2세대 ‘지프 체로키’는 스포티한 성능과 디자인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SUV 패밀리카 붐을 일으켰다. 1987년부터는 랭글러로 최강 오프로더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프가 단순히 차를 먼저 만들어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 어떤 길도 달린다는 지프의 강력한 성능과 노하우도 강점이다. 콰드라 트랙, 콰드라-드라이브,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등 강력한 전자동 사륜규동 시스템(4x4)과 노면 상황에 따라 주행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은 지프를 정통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올려놓았다.

지프의 차별화된 감성은 한국 시장에서도 통하는 모습이다. 2015년 4,888대였던 지프 판매량은 2016년 5,070대, 2017년 7,01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30%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정통 SUV 브랜드 지프는 올해 국내 첫 전용 전시장을 내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에서는 최강의 오프로더 랭글러부터 프리미엄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중형 SUV ‘체로키’, 준중형 SUV ‘컴패스’, 소형 SUV ‘레니게이드’까지 지프 풀 라인업과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다. 지프의 아이콘인 랭글러존이 별도로 마련돼 지프만의 오프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고객 라운지와 딜리버리존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됐다.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은 확장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1층 전시장에는 한국전쟁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한 지프의 전신 ‘윌리스 모델’이 전시된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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