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현지에서 운영하는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 매장을 공개했다.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 내에 위치한 이 매장은 햄버거 세트를 형상화해 지었으며, 올림픽이 개막하는 9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
맥도날드 측은 올림픽 기간 운영하는 매장에 대해 약 145평·160여석 규모이며 햄버거와 후렌치 후라이, 음료로 구성된 세트 모양으로 독특하게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빅맥, 맥스파이시 치킨버거, 커피류 등 대표제품들을 판매하며, 매장 앞에는 대형 후렌치 후라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강릉 올림픽선수촌에도 각국 선수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매장을 열었다.
맥도날드 측은 지난 7일 매장 완공을 기념해 행사를 마련했으며,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을 비롯해 매장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맥도날드가 한국에 진출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에 열리는 올림픽으로 맥도날드에게도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30년 동안 맥도날드를 사랑해 주신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전국에서 260명이 넘는 최정예 직원들을 선발, 파견해 최상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직원들에게는 4성급 호텔 숙식 및 올림픽 경기 티켓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다문화 가정 등 소외 계층에 올림픽 경기 티켓을 무상 제공하기도 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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