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예산처(CBO)는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앞으로 10여년에 걸쳐 GDP 대비 2%포인트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지난해 6월 전망한 바 있는데, 감세 정책의 영향과 앞으로 있을 인프라 투자에 들어갈 지출을 고려하면 미국의 재정적자는 이보다 더 악화될 우려가 높음. 앞으로 미국 경기가 둔화하기 시작하면, 재정정책의 자동 경기 조절 성격 때문에 재정적자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임. 늘어나는 재정적자는 무역수지 적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음.
-재정적자와 무역수지 적자 등 쌍둥이적자의 규모가 더 커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쌍둥이적자로 미국의 대외 부채가 늘어 달러화가 빠져나가면 글로벌 시장의 달러화가 늘어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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