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이 상근부회장을 맡아 대기업의 기술 탈취나 불공정 거래 관행 제동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개월 가까이 공석이던 상근부회장에 신영선(57·사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 취임식을 5일 가지며 임기는 2021년 3월까지 3년이다.
신 상근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1월까지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해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신영선 신임 상근부회장은 공정위에서 근무하는 30여년 동안 시장지배력 남용행위, 불공정거래행위 관련 법령과 제도를 운영하고, 공정거래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라며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시장을 조성하여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축에 적임자라 판단하여 임명했다”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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