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에코마이스터 등 코스닥 입성을 앞둔 기업들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BGF는 5일 BGF리테일 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마감한다. BGF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보통주 7,337만주를 주당 1만4,878원에 발행, 1조916억원을 조달할 계획을 밝히고 지난달 14일부터 일반공모 유상청약을 진행해왔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에코마이스터는 5, 6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2006년 설립된 투자조합·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지난 2일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을 넘어선 6,500원으로 확정되면서 총 공모금액은 약 221억원, 코스닥 상장 후 시가총액은 877억5,000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오는 14일 상장 예정이다. 에코마이스터는 친환경 제강 슬래그 처리 설비인 ‘슬래그 오토마이징 플랜트(SAP)’가 전문인 벤처기업으로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 다만 공모가는 희망 범위에 못 미치는 5,200원으로 정해졌다. 에코마이스터는 지난해 초에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가 철회서를 제출한 바 있다.
7일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지스시스템이 ‘데일리블록체인’으로 상호를 변경한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8, 9일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 1,250만주를 발행하며 확정 발행 가격은 6일 공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50%를 넘긴 화장품업체 이노바는 9일 상장이 폐지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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