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미키마우스와 같은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키즈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차단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인 ‘쿠키즈 미니폰’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어린이들의 유해사이트 접근을 막기 위해 인터넷 웹서핑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접속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메신저인 ‘미니톡’을 제공하며 관련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에 유용한 네이버사전과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했으며 시청각 학습에 필요한 MP3및 동영상 재생 기능도 지원한다. 어린이 고객은 부모에게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으며 음량 하단 키를 5초간 누를 시 긴급구조(SOS)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 형태에 마블과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를 입혔으며 색상은 레드(아이언맨), 블랙(미키 마우스), 화이트(미키 마우스) 등 3종이다.
출고가는 26만 원이며 함께 출시된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면 공시지원금 20만원을 받아 6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용 요금제 요금은 월 1만5,400원으로 기존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요금제 ‘쿠키즈 스마트’ 대비 4,400원 저렴하다. 기본 데이터 300MB가 제공되며 망내 지정 2회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쿠키즈 미니폰 개통 후 이달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예매권을 1인당 2매씩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총 5가족(4인 기준)에게 400만원 상당의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여행권도 증정한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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