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의 트롬 건조기가 호주에서 최고 건조기로 인정받았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호주의 유력 월간 소비자잡지 ‘초이스’는 LG 트롬 건조기(사진)를 ‘추천 제품’으로 선정하며 최고 점수를 줬다. 이번에 평가 대상이 된 제품은 총 41종. 이 가운데 LG 트롬 건조기는 가장 높은 84점을 받았다. 기존 1위 제품 평점은 83점이었다. 초이스는 총 52명의 전문가가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고 제품을 평가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롬 건조기는 △탁월한 에너지 효율 △다양한 건조 코스 △낮은 소음 △짧은 건조시간 등에서 호평받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로 한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트롬 건조기가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냉매가 순환하며 만드는 온도 차를 활용해 옷감 속 수분을 제거하는 히트 펌프 방식으로 작동한다. 따뜻한 냉매가 건조통 내부를 데워 옷감 속 수분을 수증기로 만들면 차가운 냉매가 수증기를 물로 만들어 외부로 배출하는 식이다. 특히 모터의 구동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이 더해져 세탁물의 양이나 고객이 선택하는 건조 코스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작동할 수 있다. 전기료도 뜨거운 바람을 만들어 옷감을 건조하는 히터식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전기식 건조기의 구동 방식을 히터식에서 인버터 히트펌프를 거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로 계속 진화시켜온 게 주효했다”며 “생활가전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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