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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CJ, 이사진도 50대 초반으로

이재현 경영복귀 후 첫 주총서

김홍기·최은석 사내이사 선임

CJ(001040)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 사내 등기이사들을 선임하며 세대교체 분위기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젊은 경영인들을 대거 지주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전진 배치한 데서 이사진도 50대 초반 인물을 중용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27일 열리는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의 정기주총에서 김홍기 공동대표(총괄부사장)와 최은석 경영전략총괄(부사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손경식 회장은 재선임된다. 이번 교체는 이채욱 CJ 부회장이 건강상 이유 등으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고 최 부사장의 전임자인 신현재 사장이 CJ제일제당(097950)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뤄졌다.

당초 이재현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도 관심을 모았으나 이번에는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인사를 통해 새로운 리더로 부각된 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선 김 총괄부사장은 이 회장의 측근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이 회장의 비서팀장을 지냈다. 또 최 부사장은 기획실·경영전략실·미래경영연구원 등을 아우르며 미래시장을 탐구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이들 모두 50대 초반이다.

CJ 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임원 인사 결과로 두 사람이 등기이사로 선임될 것은 이미 유력했던 상황”이라며 “젊은 임원들이 등기이사에 들어가면서 그간 제시된 비전 달성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김홍기 CJ 공동대표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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