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최고경영자(CEO)로서 앞으로의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주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손 행장은 지난 7일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첫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이로써 손 행장은 우리사주 2만2,831주를 포함해 총 2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1배로 여타 시중은행과 대비해서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장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경영성과와 수익성 등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주주친화 정책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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