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3만원에서 15만 4,000원으로 올렸다. 현 주가는 13만 2,000원이다.
코스맥스의 2018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247억원(전년대비 27.2% 증가)과 662억원(88.4% 상승)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는 한국과 중국사업 영업이익률이 급락하면서 매출액이 17% 가까이 늘어도 영업이익이 33% 급감했다. 이는 2016년동안 이뤄진 대규모 증설후 고정비가 늘고 업황 악화로 고객사 주문 규모 축소와 제품 믹스 악화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2018년 국내 업황이 회복되고 경영진의 수익성 챙기기 기조가 가세하면 1.9% 포인트 수준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맥스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2016~2017년 각각 -980억원과 -1,21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의 설비 확대와 미국 지역 인수합병(M&A)의 결과다. 올해는 -230억원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 장기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는 일단락됐고 수익성 개선 위주 운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수년간 코스맥스 이익 성장률은 외형 성장률에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부터는 투자가 마무리되고 실적 악화에서 회복되어 논란이 된 고평가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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