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키움증권에 대해 “2017년 4·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5.3% 증가한 739억원을 기록했는데 증시 호황으로 브로커리지, PI(자기자본)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이자이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시장의 우려가 컸던 브로커리지와 이자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개인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4분기 24.2%에서 4·4분기 25.0%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용융자 이자율은 지난해 11월 인하에도 불구하고 증시 호황에 따른 풍선효과와 소급법 적용으로 오히려 증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는데 최근 전환 우선주 3,550억원 발행은 이러한 지배력 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브로커리지 시장 지배력이 확대된다는 판단아래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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