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기후기술 분야 협력을 담당하는 국가지정기구(NDE)로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인류 문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 기후기술의 개도국 이전과 해외 사업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NDE(National Designated Entity)는 196개국이 가입한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기술개발 및 개도국 기술이전 관련 소통과 협력을 담당하는 국가별 창구다.
CTis는 국내외 기후기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관련 기업과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신기후체제를 대비하고 국내 기술개발 및 해외이전 활동을 촉진하는 목적으로 구축됐다. 운영은 녹색기술센터(GTC)가 맡는다.
CTis는 글로벌 동향 정보를 비롯해 기후기술협력 정보와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동향 정보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주요 국제기구 및 기관들의 활동과 사업, 회의 동향 등을 소개한다. 기후기술 협력 정보는 개발도상국들이 국제사회에 제출한 기술수요 약 800여건을 정리, 새로 만든 45개 분야의 기후기술 분류체계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3만 여건의 국내 기후기술 특허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 해외수요자도 조회할 수 있도록 영문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관련기관에게는 개발도상국의 기술수요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관계자에게는 국내 기후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수요-공급 연결 기반(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기후기술 해외사업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기후기술정보시스템이 기후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관련 기관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주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확충하고,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기술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며 “CTis가 국내 기후기술의 해외진출 촉진과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이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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