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001540)은 자체개발한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의 주성분인 아이비엽·황련 복합 추출물이 황사로 인한 폐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신종욱 중앙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와 이지윤 중앙대 약대 교수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황사로 폐 염증을 유도한 동물에게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폐 염증 감소는 물론 호산구의 폐 유입 억제, 면역물질 분비 억제 등이 유의미하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황사 시즌에는 마스크 착용 등 예방요법과 더불어 가래나 기침을 완화시켜주는 진해거담제가 많이 처방된다”며 “황사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에 따라 더욱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은 2017년 1,543억원 규모고, 안국약품의 시네츄라시럽은 2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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