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20일 그룹장 제도 도입과 그룹감사총괄 부문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룹장 제도는 계열사 대표가 관리하던 전체 사업본부를 유사업무별로 묶어 그룹장에게 관리를 맡기는 것이다.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에 도입됐다.
BNK금융 관계자는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 차기 경영진 양성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9개 본부를 총괄하는 그룹을 신설했다.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도 8개 본부와 10개 본부를 3개 그룹으로 묶어 관리한다. 부산은행의 경영관리그룹장에는 성동화 부행장, 여신운영그룹장에는 안감찬 부행장보, 마케팅그룹장에 이기봉 부행장보가 각각 선임됐다. 경남은행의 경영관리그룹장에는 김형동 부행장, 여신운영그룹장에는 서재석 부행장보, 마케팅그룹장에는 이진관 부행장보가 임명됐다.
아울러 BNK금융은 조직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그룹감사총괄부문을 신설했다. 그룹감사총괄부문 부사장에는 감사원에서 특별조사국장과 제정 경제감사국장 등을 지낸 김상윤 씨가 선임됐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garde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