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철(사진) BNK경남은행장은 “디지털이 강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와 그룹 차원의 협업은 물론이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과 디지털 채널 보강 등에 전행적인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행장은 20일 본점 대강당에서 ‘변화를 넘어 새롭게 진화하는 은행’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공식 취임했다.
황 행장은 취임사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의 금융환경 속에서 5년·10년·20년 뒤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변화를 넘어 새로운 은행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꿈과 희망이 있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황 행장은 새로운 은행으로 진화하기 위해 추구해야 할 주요 가치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하는 은행으로 재출발 △디지털이 강한 은행으로 도약 △객관적이고 투명한 경영시스템 혁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 지속 △건강한 기업문화 구축 △그룹 시너지 극대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세대별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하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황 행장은 지난 1980년 BNK경남은행에 입행해 39년간 외길을 걸어온 정통 금융인이다. 지역발전본부장·마케팅본부장, BNK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장·전략재무본부장·그룹경영지원 총괄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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