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채권추심 22개 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228억원) 대비 60.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88억원에서 173억원으로 40% 가까이 빠졌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권에서 부실채권이 2조원가량 소각되면서 추심사의 먹거리가 고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채권추심회사들이 콜센터 및 서류수령 대행 등 겸업 업무를 확대하고 있지만 인건비 부담이 만만치 않아 수익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해 신용조회회사 6개사의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다. 최근 기술금융 수요가 늘면서 기술신용평가(TCB)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된 결과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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