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영업점 창구를 종이가 필요 없는 ‘스마트 창구’로 전환해 ‘그린 뱅크’를 실현하기로 했다. 금융업무를 디지털화하면 업무처리 시간을 줄이고 고객 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대신 70세 이상이나 거동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영업점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의견을 듣는 ‘손님위원회’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전 영업점에서 디지털창구를 시행 중이고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종이서류를 병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50개 지점에서 디지털창구를 도입했고 연말까지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혁신과 업무관행 개선만이 진정한 ‘행복금융’ 실천의 길”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해 시장과 손님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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