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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연내 '종이 없는 창구' 만든다

KEB하나은행은 27일 고객 편의를 위해 올해 안에 모든 영업점에서 종이 서류를 없애는 디지털 금융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영업점 창구를 종이가 필요 없는 ‘스마트 창구’로 전환해 ‘그린 뱅크’를 실현하기로 했다. 금융업무를 디지털화하면 업무처리 시간을 줄이고 고객 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대신 70세 이상이나 거동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영업점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의견을 듣는 ‘손님위원회’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전 영업점에서 디지털창구를 시행 중이고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종이서류를 병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50개 지점에서 디지털창구를 도입했고 연말까지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혁신과 업무관행 개선만이 진정한 ‘행복금융’ 실천의 길”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해 시장과 손님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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