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249420)은 자사의 유산균 제제 ‘비오비타(사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된 것은 물론 비오비타의 제조시설에 대한 FDA 적격 승인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업체의 유산균 제제가 FDA 적격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자사 안성공장 비오비타 생산라인에 대해 FDA가 파견한 평가단이 현장 실사를 했고 최근 심사 결과 및 적격 통보를 받았다”며 “FDA가 요구하는 의약품 제조·품질 기준을 충족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앞서 취득한 할랄(Halal) 인증과 함께 FDA 인증을 받으며 비오비타의 품질관리 수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비오비타의 해외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오비타는 일동제약이 1959년 자체 개발한 최초의 국산 유산균정장제다. 오랜 기간 국내 시장의 리딩 품목으로서 자리매김해왔으며, 미주, 동남아, 중동 등지의 해외 1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