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6분 현대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1.90%(3만 8,000원)오른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후 한때 21만 4,500원을 찍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현안으로 현금이 유입되고 규제 리스크가 줄면서 오랜 저평가 탈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7만 3,500원이다.
현대차 그룹은 전날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부문과 AS부품사업부문은 인적분할해 현대글로비스가 흡수합병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의 AS사업부문은 최근 5분기 연속 4,000억원이상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중 국내 사업부가 현대글로비스로 이전된다. 국내 사업부 영업이익 규모는 연간 약 1조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AS부품 공급대상인 현대차 그룹 누적차량 운행대수는 여간 3~4% 성장하는 추세다. 성장보다는 탄탄한 현금유입을 확보하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보유 현금이 1조원이고 합병시 현대모비스로부터 2조 5,000억원의 현금이 이전된다. 이는 물류회사로서 인수합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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