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1호, 칠레 앞바다로 추락

2일 오전 9시 16분 남태평양으로 추락

파편 대부분 소멸…정부, 위기경보 해제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9시16분께 남태평양에 추락했다. 정부는 우주위기경보를 해제하고 관계부처 합동 우주위험대책반 운영도 종료했다.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에 따르면 톈궁 1호는 칠레 앞바다에 해당하는 남위 13.6도, 동경 195.7도 지점에 추락했다. 중국 유인우주선 공정판공실(CMSEO)도 톈궁 1호가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파편 대부분이 소멸했으며 잔해 낙하 지점은 남태평양 중부 지역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지난달 30일부터 톈궁 1호의 잔해가 우리나라 주변에 낙하할 가능성에 대비해 우주위험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높였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위기 경보를 해제하고 관계부처 합동 우주위험대책반 활동도 종료했다.



톈궁 1호는 2011년 9월에 중국 주취한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하다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지구로 추락했다.
/성행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