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2일 은퇴 이후를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 ‘한화 라이프플러스 타겟데이팅펀드(TD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규모를 키우고 있는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와 예상 은퇴시점에 따라 자산별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상품이다. 은퇴시점과 먼 청년기에는 주식 등의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 자산을 증식시키고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서서히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여 은퇴시점에는 채권 등의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
이번에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한 상품은 관리자산 약 93조(2018.3월말 순자산총액 기준)인 한화자산운용과 200년 운용역사의 JP모간운용과 협업으로 운용된다. JP모간으로부터 투자자문을 받아 한화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한다.
‘한화라이프플러스TDF’는 세 가지 투자 전략을 활용해 운용된다. 첫 번째 전략은 액티브와 패시브 운용의 조합이다. 자산과 시장별 알파기회의 창출 여부에 따라 액티브·패시브 전략을 적절하게 조합해 시장에 더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신흥국주식, 리츠, 미국 중소형주 등과 같이 정보의 비대칭으로 추가 수익이 가능한 시장이거나 지수복제가 어려운 경우는 적극적인 액티브 전략을 통해 알파수익을 추구하는 반면 미국 대형주, 상품, 미국 물가채 등 지수복제가 용이하고 시장이 효율적인 자산군은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패시브투자로 비용을 최소화한다. 두 번째는 자산군에 따른 환 헤지 전략이다. 자산군별 특성에 따라 환헤지 전략에 차이를 둬 장기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세 번째는 하위펀드 포트폴리오의 활용이다. 한화자산운용은 JP모간의 자문을 바탕으로 하되 서울본사와 해외법인(뉴욕, 싱가폴, 중국)의 자체 운용역량과 리서치를 접목한다. 글로벌의 우수한 하위펀드들을 발굴하여 탄력적으로 포트폴리오 구축해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측의 설명이다.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 팀장은 “한화라이프플러스TDF는 장기적인 금융시장의 모습과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설계된 상품”이라며 “소중한 노후자금을 단순히 원리금 보장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고객이나 펀드에 투자하더라도 주기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워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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