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006040)의 물류자회사인 동원로엑스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사진)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우예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리차드 릭스(Richard Riggs) 실버베이씨푸드(Silver Bay Seafood) CEO 등 약 30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원로엑스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높이는 약 40m이며 전체 연면적은 5만3,461㎡(1만6,172평) 규모다. 진도 7.0 기준의 내진설계와 초속 40m의 풍속을 견딜 수 있도록 안전하게 설계됐다. 72개실에 달하는 보관실은 순수 보관량 기준으로, 자동화창고 1만8,900톤, 평치창고 4만2,100톤 등 영하 55도의 초저온부터 영상 15도까지 다양한 온도대의 화물을 한 번에 최대 6만1,000톤까지 보관할 수 있다.
더불어 동시에 51대를 수용할 수 있는 트럭부스와 넓은 하역장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입출고를 할 수 있다. 또한 수산물, 초저온물,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 품목별로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설비로 최대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물류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창원시 진해구의 부산신항 웅동경제자유구역으로, 수출입 절차가 간단하다. 뿐만 아니라 동북아 물류항의 최적 입지로서, 부산신항의 지리적 이점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내륙 화물 운송이 용이하다.
동원산업은 지난 2015년 7월, 동원산업 85% 실버베이씨푸드 15%의 지분으로 동원로엑스를 설립했다. 실버베이씨푸드는 지난 2014년, 동원그룹이 12.5% 지분투자를 한 알래스카 연어어획가공회사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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