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성명환 전 BNK신용정보 대표가, BNK신용정보 대표로 홍성표 전 BNK저축은행 부사장이 13일 선임됐다. 또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과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는 사임했다.
성 대표는 부산은행 서울·울산영업본부장(부행장)을 거쳐 지난 2016년부터 BNK신용정보를 이끌면서 영업력 확대 성과를 인정받았다. 홍 대표는 부산은행 마케팅본부장(부행장보)을 거쳐 올해부터 BNK저축은행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여러 의혹으로 그룹 대내외 여건이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이번 BNK저축은행과 BNK신용정보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경영 안정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신규 선임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계열사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업계 최고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박재경 사장과 강동주 대표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직만 유지한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