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0.97포인트) 오른 2,466.04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여나간 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8%(1.9포인트)%) 오른 2,456.97을 가리키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으나 금융 시장에의 영향은 일단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G2(미국-중국) 무역 전쟁 완화와 더불어 미국 환율보고서에서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면서 변동성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금융주 하락의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0.5%(122.91포인트) 하락한 2만4,360.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7.69포인트) 내린 2,656.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33.60포인트) 떨어진 7,106.6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23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20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6%)를 비롯해 셀트리온(1.9%), 현대차(005380)(0.66%), POSCO(005490)(0.15%), 삼성물산(028260)(0.7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24%)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8%)를 비롯해 LG화학(051910)(-1.61%), NAVER(035420)(-0.79%), KB금융(105560)(-1.00%)은 내림세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0.89%), 의약품(0.78%), 유통업(0.5%)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05%), 운수창고(-0.93%), 증권(-0.71%) 등은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코스피와 함께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보다 0.39%(3.45포인트) 오른 895.32에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1%(3.69포인트) 오른 895.56에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원 80전 오른 1,071.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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